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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2020년까지 상용차 글로벌 생산 메카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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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2020년까지 상용차 글로벌 생산 메카로 만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2.1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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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가 상용차 부문의 글로벌 메이커 도약을 위해 전주 상용차 공장 증산, 파이롯트동ㆍ글로벌트레이닝센터 신설, 승용·상용 R&D 협력 강화 및 상용 연구개발 집중 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용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뒤쳐진 상용차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용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014년 말 기준 6만5천 대 규모였던 전주공장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0만 대 증산체제로 구축하고 늘어나는 생산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인력 1천여 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공장은 선진시장용 고급형 모델과 신흥시장용 보급형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해 내수 및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2017년 8만5천 대, 2020년 10만 대로 증산할 방침이다.

또한 직원 및 소비자를 위한 글로벌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차는 자동차 교육 및 테마 파크 운영 등 회사와 고객 간의 소통공간이 될 글로벌트레이닝센터가 설립되면 매년 4만명 이상의 직원과 고객이 찾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상용차 신모델, 신엔진 연구에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입하고 전주 연구소 인원 중 상용차 설계와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인원을 글로벌 수준의 승용 R&D 부문과의 공조를 위해 남양 연구소로 이동하는 등 상용 R&D 역량 향상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공장에서는 시작차 제작과 설계 개선을 담당하는 연구부문에 집중하고 신차 출시 전 양산성 검증을 담당하는 파일롯트동을 신설해 초기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의 상용차 지위는 글로벌 시장에서 2.1%에 머무는 등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 27% 생산 증가에 그치며 글로벌 상용차 순위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는 상태로 승용부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승용 R&D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R&D 체제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선진·신흥시장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신차 및 엔진 개발을 확대하여 상용부문의 글로벌 메이커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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