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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VS CJ 유기농 두부 맛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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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VS CJ 유기농 두부 맛대결...
풀무원 VS CJ 두부 비교
  • 최찬묵 두부마을 분당점 대표
  • 승인 2007.12.17 1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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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높은 영양과 저렴한 가격,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잇점 덕분에 꾸준히 밥상에 오르는 찬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두부의 효능과 장점은 생각보다 훨씬 탁월하다.성장기 어린이 영양 보충에, 호르몬에 의한 여성질환 예방, 변비 치료

 및 예방, 골다공증.노화억제와 암예방 효과까지...

 

콩 제품은 이제 단순히 웰빙식품 차원을 넘어서 질병예방 식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두부는 콩의 불용성 성분을 제거하여 소화를 용이하게 만든 제품이다.

콩의 영양성분을 소화. 흡수하기에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두부 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하다.콩을 하룻 동안 불려서 물을 부으면서 곱게 갈아준다.

 

갈아낸 액체를 보자기에 짜 내면 고형물인 비지와 액체인 두유로 분리된다.

분리된 두유를 끓여서 여기에 응고제를 넣으면 단백질이 뭉쳐져 두부가 만들어진다.

 

이 때 만드는 과정과 넣는 재료, 콩의 함량 등에 따라 종류와 맛이 달라진다.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1. 끓인 두유에 응고제를 넣으면 처음에 구름처럼 엉기는 데 이것이 순두부다. 두부 종류중 수분 함유량이 가장 많아

부드럽고 고소하다.

 

2. 순두부를 다시 틀에 넣어 물기를 짜내 굳힌 것이 경두부(일반두부).

 

3. 콩물과 응고제를 넣고 그대로 가열해 살균과 동시에 굳힌 연두부가 있다.연두부는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양념장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요리가 되기도 한다.

 

부침용, 찌개용, 생식용으로의 구분은 두부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붙은 이름들로 모두 경두부에 속한다. 가장 단단한 게

부침용, 그리고 찌개용과 생식용은 대부분 연두부이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풀무원과 CJ의 유기농콩 두부를 구입 첨가물, 공법, , 형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리뷰를 실시 했다.

 

 

 

 

 

 

 

1. 포장 = 두 제품 모두 포장이 깔끔하고 쉽게 개봉되는 신기술 포장을 적용해 비닐이 깨끗하고 쉽게 벗겨져 편리했다.

 

2. 원재료= 아쉽게도 두 제품 모두 국산 유기농콩을 쓰지 않았다. 가격 때문이거나 유기농 재배가 어려운 여건

때문이라고 짐작해본다.CJ유기농콩은 호주산 유기농 대두분을, 풀무원은 중국산 유기농콩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CJ측은 호주산 유기농콩이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 이콩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인증한 기관(ACO)의 인증을 받았다.

 

반면 풀무원의 콩은 중국산이었다. 길림성 유기농장에서 계약재배된 콩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큰 만큼 풀무원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3. 첨가제=첨가제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포장지에 적힌 CJ 두부는 유기농 대두분외에 첨가제는 응고제(염화마그네슘) 이었다.

 

그러나 풀무원 두부는 소이미네랄1-1(해바라기씨유 염화마그네슘) 소이미네랄2-1(식물성유지,탄산마그네슘, 레시틴)

대두함유식품등 암호같은 첨가제가 표기 돼 있다.

CJ 두부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응고제라는 용어를 표기하고 첨가물도 하나 뿐인 것과 차이가 있다.

 

풀무원제품의 첨가제는 물론 안전한 수준이겠지만 CJ에 비해 너무 많고 암호같은 첨가물 기호를 표시해 불만스러웠다.

회사측은 이들 첨가제가 응고제 소포제 유화제라고 설명했다.

 

소포제는 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물을 끓일 때 사포닌성분에 의해 많이 발생하는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소포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들기 어렵다.

 

유화제는 콩속의 지방성분과 물이 균질하게 섞이도록 도와주고 급속한 응고를 방지한다. 유화제를 넣지 않으면 두부가

울퉁불퉁하고 단면이 균일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보통 두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들은 모두 소포제와 유화제를 사용한다. CJ가 이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두부를

만들었다면 첨단의 특별한 기술을 적용했을 것이다.

 

CJ측은 자세한 공법은 대외비라서 밝힐 수 없으나 저온에서 천천히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이같은 첨가물 사용을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포장두부 시장에 늦게 뛰어 든 만큼 '비장의 무기'를 마련한 것인가?

 

풀무원도 첨가물을 보다 쉽게 표기해 소비자들이 제품내용을 알수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한듯 싶다.

 

 

  

 

 

초등학교 시절 두부장수 종소리를 들으며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뛰어가 사 오곤 했던 옛날의 리어카 두부장수의 두부 맛을

연상하며 제품을 개봉하여 맛을 보았다

 

# 풀무원 두부, 고소하지만 약간의 텁텁함도= 외관에서 옛말두부가 행복한 콩보다 색깔이 다소 노릇한 색을 띠었다. 입안에

넣었을 때 진한 고소함이 퍼졌으나 부스러지는 질감에 약간의 텁텁함 이 남는 듯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냈다. 표면에는 노릇한 고소함이 속은 부드러운 두부 속살이 살아있어 간장이나

양념 없이도 김치 한조각만 있다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

 

# CJ 두부, 뒷맛 깔끔하고 두부맛의 ‘원초성’유지= 두부의 탄력이 좋으며 첫맛은 다소 싱거운 듯 했으나 뒷맛은 깔끔했다.

천연 암염 간수외에 다른 첨가물이 없어서인지 생으로 먹어도 입안에 부드러운 두부 본연 그대로의 맛이 살아 있어 추억속의 두부 맛을 떠올리게 한다.

 

 

깍뚜기 크기로 토막 내어 10분정도 물을 빼 준 다음 전분가루를 입혀 뜨거운 기름에 살짝 튀겼다.

 

그 위에 탕수육 소스를 얹어 두부탕수 완성!

 

바삭한 튀김 옷 속에 부드러운 두부살이 부서지는 느낌을 느겼다.몇 천원으로 느끼기에는 너무 과분한 맛이 아닌가 싶어 감탄스러웠다.

 

 

 

 

 

부드럽고 탱탱한... 고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두부를 찾게 되어..오늘 행복한 그 시절을 떠올려 보게 된다.

 

새벽녘에 울리는 구성진 두부장수의 “두부사려~” 외침과 종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됐지만

커다란 판에서 한모 베어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두부를 노란 양푼에 담아오던 기쁨은 없지만 잘 익은 김치에 두부 한 조각

싸서 베어 물던 행복감은 예나 지금이나 젓가락을 춤추게 한다.

 

그래도 왠지 추억속의 두부맛에 2% 부족한듯 싶어 앞으로도 계속 추억속의 두부를 찾아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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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사랑 2007-10-30 14:26:31
별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격이 제품의 품질을 말해주는줄 알았는데 .... 꼼꼼히 적힌리뷰가 도움이 되는군요...
두부살때 참고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