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지난 4월 초 여드름 피부를 가라앉히기 위해 약국에서 여드름용 연고를 구입했어요. 이렇게 환절기만 되면 뒤집히는 피부 때문에 아주 고생고생을 하고 있었거든요.
효과가 있다는 말에 구입해 발랐는데 이틀만에 약을 바른 그 부위 그대로 붉은 기가 올라오더니 점점 까매지는 거예요. 바를 때 화~ 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게 문제였을까요?
병원을 찾았더니 염증이라고 하네요. 자극적인 성분으로 인해 접촉피부염이 발생한 거라면서요. 약 먹으면서 피부를 가라앉히고 이후 레이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요.
여드름을 가라앉히려다가 수술을 받게 되다니 이게 웬 말입니까. 제약업체 쪽에 이야기해도 자극적인 느낌이 있으면 그만 발랐어야 하는데, 계속 바른 건 소비자 탓이래요. 이런 부작용에 대해서는 보상 받을 방법이 없나요?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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