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오뚜기는 ‘오뚜기 3분 카레’뿐 아니라 즉석밥, 피자,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16년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인 12월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해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총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컵밥은 지난해 12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국가대표 남자 아이스하키팀을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가 온에어 중”이라며 “오뚜기 컵밥과 진라면은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컵밥 이외에도 오뚜기 냉동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뚜기와 CJ제일제당, 풀무원이 점유율 20% 초반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오뚜기 볶음밥’을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뚜기의 ‘오뚜기죽’은 지난 2016년 5월 리뉴얼 출시 이후 200억 원이 넘는 추가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해 10월 국내 상온간편죽 시장에서 32.2%의 점유율(2016년 5월 4.7% 대비 27.5% 증가)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상온간편죽 시장규모도 2016년 대비 올해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오뚜기죽’은 건더기가 풍부하고 영양이 가득한 상온 즉석용기죽으로, 품질 좋은 재료로 만들어 더욱 맛있고 쉽게 열리는 안심따개를 적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오~죽이네!’ 라는 콘셉트로 배우 마동석을 오뚜기죽 광고모델로 기용한데 이어 지난 12월부터는 이상민을 모델로 기용한 ‘내가 오죽하면 이렇게 많이 샀겠어? 오죽 맛있으면 오뚜기죽!’이라는 콘셉트의 광고를 온에어 중이다.
오뚜기 냉동피자 인기도 심상찮다. 오뚜기 냉동피자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단일품목 누적매출액이 700억 원을 돌파했다.
오뚜기 피자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뿐만 아니라 후라이팬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고온으로 달군 돌판오븐에서 구워낸 피자로 정통피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50억 원 규모의 시장이었으나 ‘오뚜기 피자’ 출시로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간편식의 원조기업으로서 제품에 대한 노하우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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