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현장스케치] 무인양품 플래그십 스토어 신촌점 오픈..."2020년까지 최대 20개점 오픈"
상태바
[현장스케치] 무인양품 플래그십 스토어 신촌점 오픈..."2020년까지 최대 20개점 오픈"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2.27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까지 15개~20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단순히 매장 확대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기능을 가진 점포로 만들 생각이다”

27일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하루 앞두고 열린 간담회서 무지코리아의 나루카와 타쿠야 대표가 무인양품의 비전을 제시했다.

타쿠야 대표는 “단순히 매장 확대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기능을 가진 매장을 출점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신촌점은 한국 내에서 무인양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작점이라고 본다”라고 의미를 뒀다.

3.jpg
▲ 27일 나루카와 타쿠야 무지코리아 대표가 '무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오픈한 강남점에 이어 오는 28일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1652㎡(약 500평)에 5개 층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다.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의 테마는 ‘연결되다, 연결하다’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무인양품의 가치관 통해 사람과 사람, 산지와 소비자 등 연결성을 만들어가겠다는 게 바탕에 깔려 있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매장'을 콘셉트로 지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촌점을 통해 지역 학생, 소비자들과 지역 상권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마을의 활성화를 이뤄가겠다는 전략이다.

타쿠야 대표는 지역을 바꾼다는 게 아니라 신촌 지역의 많은 매력적인 것들을 무인양품을 통해 재발견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 층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신촌투고’ ‘오픈무지’다.

1층에 마련된 ‘신촌투고’는 신촌지역 정보 교환의 장으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이 알고 있는 명소나 상점, 식당 등을 추천하고 이렇게 확보된 지역 정보를 무인양품 매장에 들러서 습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거란 게 업체 측 설명이다.

4층에 조성된 ‘오픈무지’와 5층의 ‘다목적홀’은 인근 대학가 학생들이나 직장인, 지역사회 주민들이 공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이벤트, 전시회,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2.jpg
▲ 무인양품 신촌 플래그십 스토어 '무지북스' 전경

사람들이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무지북스’와 ‘커피스탠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4층의 무지북스는 영풍문고와 협업해 무지코리아 철학에 부합하는 책들을 선별 전시하고 판매한다. 1층의 커피 스탠드는 연남동에서 유명한 스페셜티 전문점인 ‘커피 리브레’의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제공한다.

나루카와 타쿠야 대표는 “무인양품은 제품을 만들 때도 그렇지만 항상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고 설명하며 “무인양품 신촌점은 손님들에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매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