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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세계 5위 회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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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세계 5위 회사 만들 것”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3.2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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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오전 10시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정규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국내 기업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인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될 경우 추진할 경영 정상화 계획도 일부 밝혔다. 먼저 금호타이어의 생존을 위해 판매를 증가시켜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판매를 증가시켜 가동률을 높여야 고용을 보장할 수 있다”며 “타이어뱅크는 전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즉시 판매를 증가시켜 고용을 보장하면서 금호타이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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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규 회장
또한 생산성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노동조합은 생산성 개선에 협조해야 한다”며 “현재의 생산성으로는 2년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타이어뱅크는 여론을 수렴한 후 금호타이어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금호타이어가 한국 기업으로 남기를 바라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며 “또한 노동조합과 채권단을 만나 각각의 입장을 경청한 후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면 일자리 보호와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기술유출을 막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 후에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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