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약 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약 105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경부 과징금 납부 건으로 8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BMW는 지난해 환경부 과징금 등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전년과 같은 20억 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하지만 실제 BMW브랜드로 국내에 기부한 금액은 BMW파이낸셜과 각 딜러사의 기부금 규모를 합쳐 약 3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BMW그룹코리아의 국내 기부 누적 금액은 264억 원으로 집계됐다.
◆ 사회공헌 활동과 공격적 투자 진행
BMW그룹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성에 건립한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는 총 13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약 6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또한 올해 5월 준공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송도 BMW 콤플렉스는에도 약 450억 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분에서도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R&D 센터에는 2020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BMW의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약 20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BMW 본사에 공급을 하는 한국 기업 1차 협력업체 수는 총 28개 업체로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총 약 10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수주했다. 2016년 신규 수주 액만 15억2000만 유로로 원화로 약 2조원 규모다.
◆ 전문 인재 육성 및 채용 확대 강화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3월, 한독상공회의소 및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까지 약 1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자동차뿐 아니라 기타 산업으로 확장해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8개 딜러사를 포함한 전체 BMW 임직원수는 약 4500명에 이른다.
또한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모집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학과가 있는 19개 대학 및 8개 고등학교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있다. 2017년 9월까지 94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560명이 8개 공식 딜러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 지속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에 기여
BMW는 한국 사회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개장과 함께 운영인력 약 100여 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중 대부분은 드라이빙 센터가 위치한 인천 지역 거주자를 대거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오는 5월 완공 예정인 송도 BMW 콤플렉스에는 약 450억 원이 투입된다. 4000평의 대지에 연면적 약 6000평 규모로 BMW&MINI 전시장, 서비스센터(워크베이 약 80개), 교육장, 레스토랑, 까페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약 230명(서비스 120명, 전시장 60명, 관리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현재 딜러사를 포함해 BMW 그룹 코리아는 직간접적으로 5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한국 사회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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