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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1분기 실적 2천억 원대 적자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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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1분기 실적 2천억 원대 적자예상
  • 탁지훈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8.05.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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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 3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 빅 3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감소한 6조1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 규모는 25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9% 감소한 3조488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이 3422억 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매출 3조425억원, 영업손실 12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15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32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14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조선부문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이 양호한 선종 수주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전분기보다 2500억 원 가량 줄었다. 또 플랜트부문과 엔진기계부문도 공사설치비 증가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각각 적자를 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2408억 원, 영업손실 47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370억원에 비해 4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74억원 흑자에서 47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작년말 발표한 2018년 전망실적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손실 2400억원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됐던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2조5000억 원의 매출과 35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8530억 원에서 2조2817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은 다른 기업에 반해 매출 감소폭이 적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1분기 영업이익은 59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올해 들어 빅 3의 수주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빅 3는 올해 1분기 동안 총 60억 달러 수준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목표치로 내세운 수주액의 2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조선사들의 실적 회복은 올해 3분기 이후부터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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