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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감독 역할 다해야 금융산업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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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감독 역할 다해야 금융산업도 발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5.1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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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금융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금감원이 신뢰 받는 감독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원장은 18일 오전에 열린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금감원은 금융감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견실한 금융감독으로 금융시장의 위험이 적절히 관리되어야만 금융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상품과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고 궁극적으로는 금융산업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다"며 "금융감독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금융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굳건히 지키고 법과 규율,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소비자와 금융회사 모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금융감독기구가 소비자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소비자보호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특히 소비자보호 효과가 즉시 나타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 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권의 영업 관행이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윤 원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적으로 정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원장은 "감독기구가 민간 금융회사의 영역에 일일이 간여하는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시장과 소통을 통해 금융회사가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자기책임 하에 실물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혁신에도 자율적으로 앞장서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단기 성과에 집착해 불완전판매 등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거나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철저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새 옷으로 갈아입으려면 우선 낡은 옷부터 벗어야한다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금감원은 신뢰 받는 감독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부전문가로부터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통한 균형 잡힌 금융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총 7개 분과, 79명의 자문위원이 활동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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