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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직영 '기본보증' 조건 충족되는 부품 문제되자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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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직영 '기본보증' 조건 충족되는 부품 문제되자 '딴소리'
  • 탁지훈 기자 tghpopo@csnews.co.kr
  • 승인 2018.05.31 07:0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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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직영이 기본보증 조건으로 구입한 중고차의 무상수리를 거부해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진단 결과와 달리 개인 체감의 문제로 일축했던 업체 측은 차량 제조사 확인을 통해 보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기본보증이란 SK엔카직영에서 지정한 보증품목에 대해 자기부담금 20만 원을 내면 수리해주는 서비스다. 단 효력 발생일을 기준으로 90일 또는 5000Km 주행이 먼저 도래하는 날까지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살고 있는 이 모(남)씨는 지난달 25일 SK엔카직영에서 중고차 폭스바겐 제타를 구매했다. 당시 업체 측이 기본보증(33만 원) 가입을 유도해 어쩔 수 없이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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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보증 고객 동의서

그러나 한 달도 되지 않아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 씨는 지난 8일 차량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같아 SK엔카직영점을 방문해 차량을 점검받고 나서 플라이휠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업체 측에 보증 수리비를 청구하자 “현재 차량은 정상적운행이 가능하며 차가 도중에 멈추지 않았으니 청구할 수 없고 평균 1개월에 2000km를 탔다면 보증 받기가 어렵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이 씨는 “계약서에 '차량이 멈춰야만 보증해 준다'는 내용이 어디에도 없었다. 더욱이 90일 또는 5000km 주행까지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해놓고 엉뚱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계약서 세부 보증품목에 버젓이 '플라이휠'이 적용되고 있는 대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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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엔카 세부보증품목
이 씨는 “부품 이상으로 소음이 들리는데 주행에 이상이 없어 보증이 불가능하다는 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보증가입을 하면 좋다고 해서 33만 원을 주고 가입했더니 이제 와서 못해주겠다고 하니 하소연 할 곳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엔카직영 관계자는 “이 씨가 구매한 차량은 14년 식이라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 노후가 됐다고 보는 게 맞다”면서 “일반적인 품질과 기능상 영향이 없다고 인정되고 규정 상 가벼운 소음 및 잡음 등 감각적인 불만사항은 보증 제외 대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벼운 소음의 판단 기준에 대해 묻자 “기준은 없다”면서 “그래서 SK엔카직영에서는 차량 제조사에 직접 의뢰해 이 씨의 차량이 문제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고,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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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 2018-09-30 19:11:34
근데 정비진단의 기준점이 애매한거아닌가
소비자가만드는 신문보면 80퍼이상이 불만인데

자세한내용을보면 고객억지도많음
실제 지사례를 지가아닌척쓰는 기사도많고

이래서 신로안가는 메스컴소리듣는거아닝느?

구매예정자였는데 2018-07-08 18:22:34
엔카보면서 차바꿀려고 했는데 믿을만한곳이 옶다는거네 ㅉㅉ

차팔이 2018-06-19 14:21:38
엔카 직영도 어차피 차팔이.
비싸기만하고 다른 중고차업체와 차별화 전혀 안됨

허허 2018-06-16 17:27:22
엔카 믿고 구매하려고 했는데, 그냥 돈 더주고 신차가 낫겠다...

문질빈빈 2018-05-31 12:31:05
저렇게 나오면 누가 믿고 사겠냐고요...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당연한것을...
수리비가 보증료보다 훨씬 많이 나올거같으니깐 발뺌한다고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