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말 기준 일임형 ISA MP 누적 수익률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반도 비핵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일임형 ISA MP 수익률은 평균 8.5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3%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1년 수익률은 전월 대비 0.64% 포인트 하락한 4.16%, 최근 6개월 수익률은 같은 기간 0.89% 포인트 떨어진 0.51%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1년 수익률은 같은 조건의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 2.1배 높았다.
조사대상 MP 총 203개 중에서 약 67%에 해당하는 135개 MP가 누적 수익률 5%를 초과했고 그 중 60개 MP는 누적 수익률이 10%를 넘겼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형 상품이 평균 수익률 17.08%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12.1%), 중위험(7.2%), 저위험(4%), 초저위험(2.7%) 순으로 수익률을 거뒀다. 업권 별로는 증권이 평균 수익률 9.8%를 기록하며 은행(6.5%)에 비해 약 1.5배 이상 높았다.
금융회사별 수익률에서는 NH투자증권이 전체 누적 평균 16.4%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메리츠종금증권(13.6%), 신한금융투자(!2.6%), 키움증권(12.5%), KB증권(10.9%) 순으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상 7.5%), NH농협은행(7.3%), 부산은행(6.6%) 순으로 집계됐다.
개별 상품 수익률로는 초고위험형 상품인 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형B'가 출시 이후 수익률 28.87%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은 베트남(27%), 러시아(26%), 글로벌(27%) 및 국내채권혼합형펀드(20%) 등에 자산배분을 한다.
고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적극 Active' MP가 23.53%,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 MP가 18.49% 수익률로 각각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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