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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월 판매량 5.2% 증가...현대·기아차, 내수·수출 모두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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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월 판매량 5.2% 증가...현대·기아차, 내수·수출 모두 ‘호조’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6.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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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의 5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의 판매량이 늘면서 회복세를 이끌었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와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지난달 판매량은 70만40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1.3% 줄은 13만3663대 판매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57만430대를 판매했다.

국산차 5월 판매.JPG
전체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8만701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6만1896대, 해외 시장에서는 6.4% 증가한 32만512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가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그랜저는 1만436대 팔리며 2개월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싼타페는 구형 모델 296대 포함해 1만668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에 그랜저와 싼타페가 동시에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세단 시장과 RV 시장에서의 판매를 쌍끌이 견인했다”면서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8.1% 늘었고, 해외 역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기아차는 연간 누적 판매도 113만41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를 기록해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9은 1705대가 판매돼 역대 최다 월간판매(기존 2012년 6월 1703대) 기록을 달성했다. K3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122.9% 증가한 5024대가 팔려 3개월 연속 5000대를 넘겼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20만 130대를 기록했다. 월간 해외판매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0만7973대 이후 6개월 만이다.

차종별로는 최근 신규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총 4만5218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신형 프라이드도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만2078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5월 한 달 동안 총 4만879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42.6% 판매 증가로 지난 1월 이후 4달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전월 대비 각각 16.2%, 81.3%, 98.1%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에 힘입어 101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45.0%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글로벌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6월에는 판매 주력 차종에 할인 혜택과 할부 및 보증연장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전년 대비 21.5% 감소한 1만610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0.4% 감소했으며, 수출도 22.5%가 줄었다. 판매 감소는 지난달 31일 예정된 해외판매 차량 선적이 지연됨에 따라 평월보다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5월까지 누적 수출은 7만297대로 전년 보다 7.8%가 늘었다.

내수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수입 판매를 개시한 클리오가 756대 출고됐다. 해외에서는 닛산 로그가 5200대,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3192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내수 9709대, 수출 3229대 등 총 1만2938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동일 차급 기준 역대 최대 월 판매실적인 3944대가 팔렸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렉스턴 브랜드의 신규 수출 물량이 점차 늘며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내수, 수출이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판매 활성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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