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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 1분기 당기순이익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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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 1분기 당기순이익 7% 감소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8.06.0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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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억원(7%) 줄어든 232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증가하며 137억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5일 저축은행의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1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8000억원(3%) 증가했다. 대출금 및 현금과 예치금이 증가하고, 유가증권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 역시 전년 대비 659억원(1%) 오른 6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과 유상증가의 영향이 컸다.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이다. 건설업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모두 떨어지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상승하여 가계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0.5% 오른 4.9%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7년 말보다 0.1% 상승해 5.2%를 기록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5%로 나타났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15%로 지난해 말보다 0.16% 하락하였으나, 규제비율인 7~8%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락추세이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하여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관행 정착을 위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부실증가에 대비해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대출 취급실태를 공개하여 시장의 평가를 유도할 것”이라며 “서민과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한 금리산정체계를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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