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을 하는 변 모(여.28세) 씨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다. 은행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펀딩을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마음고생이 많았다. 최악의 경우 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밤낮으로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다. 개인투자자가 투자를 시작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이 씨나 변 씨와 같은 크라우드펀딩 참여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5일 혁신적인 창업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서울 마포 창업허브에서 발족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과 지원사업 추진을 돕는다.
협의회는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성공 노하우를 창업·중소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투자자 보호를 통해 건전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을 돕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발족식에서 크라우드펀딩 핵심 참여자인 펀딩기업과 중개업자를 지원하고 투자자가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는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가 선임됐고, 성공기업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8개사가 부회장단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인 오마이컴퍼니와 크라우드펀딩성공기업인 세븐브로이, 녹색친구들에겐 금융위원장 상이 수여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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