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제3자 입장에서 금감원 업무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할 옴부즈만 5명을 임명했다.
이번 금감원 옴부즈만은 소비자 권리 보호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2명 늘린 점이 특징이다.
신임 옴부즈만은 박도규 전 SC은행 부행장, 박재순 전 예금보험공사 부장,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박태형 한국투자공사 상무이사, 이은영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대표까지 총 5명이다.
특히 소비자를 대변할 수 있는 시민단체 대표를 함께 위촉해 소비자보호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옴부즈만은 향후 2년 간 비상임 위원으로서 독립적이고 중립적 입장에서 금감원에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수시로 옴부즈만 회의를 통해 금감원 업무와 관련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개선을 건의하고 권고할 예정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회사 영업행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 소비자의 불이익과 불편을 해소하는 촉매가 되어달라"며 "이를 위해 제 3자의 시각에서 금감원 업무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금감원은 옴부즈만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소비자를 위해 금융감독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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