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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신뢰회복의 숙제 반드시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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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신뢰회복의 숙제 반드시 완수하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6.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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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금융당국 제재를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구 대표는 지난 2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우리에게는 우리를 믿고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이 있고 우리의 미래를 믿고 투자해주신 소중한 주주들이 있다"면서 "그분들이 기대하는 모습은 위기에 흔들리는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위기에 당당히 맞서 이겨내는 미더운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기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만들며 멋지게 주주 가치를 제고해냈음을 기억하고 우리 자신을 믿어달라"며 "고객과 주주는 우리에게 신뢰 회복이라는 크고 무겁고 어려운 숙제를 주셨고 한 치 흔들림 없이 숙제를 완수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삼성증권 측은 "구 사장이 최근 금감원 제재심 결과가 알려지면서 자칫 침체될 수도 있는 조직 분위기와 임직원 개개인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지난 22일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며 "배당사고 이후 다소 지쳐 있었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는 직원들의 반응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배당사고로 인한 책임을 물어 기관제제로 위탁매매 부문에 대한 신규영업정지 6개월, 임직원 제재로 김석·윤용암 전 대표이사에게는 '해임권고', 구성훈 현 대표이사에게는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금융위 측에 건의한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금감원 제재심 이후 남은 증선위, 금융위 의결 과정에서 자사 입장을 성실히 설명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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