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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지역별 관심도...신한카드 압도적 1위, 현대카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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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지역별 관심도...신한카드 압도적 1위, 현대카드 2위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8.07.17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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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빅4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구글트렌드 승부에서는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신한카드는 서울, 경기 및 강원지역에서 1등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17일 구글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간 상위 4개 카드사(점유율 기준) 중 가장 관심도가 높았던 곳은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의 관심 수치는(80) 일반 '신용카드' 키워드에 대한 관심(40)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캡처.JPG
카드사별 1년 간(170715-180715) 관심도 추이 /구글트렌드

구글트렌드는 구글을 통해 검색하는 검색량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예측하는 도구다. 해당 키워드의 검색량이 많을 수록 그만큼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1위(점유율 기준) 신한카드에 대한 관심은 전국에 골고루 포진했다. 16개 광역 자치단체 중 서울, 경기, 강원, 충북, 대전, 전북, 경남 , 부산 등 8곳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외의 지역에서는 근소한 수치로 뒤쳐졌다. 2200만 명의 카드사 최다 고객과 22.7%의 시장점유율 영향이 컸다. 회사는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소비지도'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카드사 중 유이하게 관심도 최고 수치(100)도 달성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이 창립 10주년이어서 프로모션 등이 많았는데 그 덕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 관심도.JPG
지역별 관심도 /구글트렌드

업계 3위의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77의 관심도를 나타내 구글트렌드 승부에서는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문화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현대카드는 자사의 대표 문화프로그램인 슈퍼콘서트가 임박하자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락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이 확정된 뒤 관심이 치솟았고 급기야 올 3월 팝스타 샘 스미스의 공연 확정이 확정되자 최고 수치(1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전남, 제주 등 3곳에서 최다 관심을 기록했다. 울산지역은 대표적인 현대·기아차 계열사가 밀집한 곳이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70을 기록해 관심도에서는 현대카드에 밀렸지만 3곳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충남·제주에서는 1~2%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5% 이상 앞섰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는 요인에 더해 지역 프로야구팀인 삼성라이온즈의 효과가 컸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라이온즈 좌석 예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의 관심도는 57로 모든 지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국민카드, KB카드, KB국민카드 등 검색어가 분산된 영향도 있다. 실제 '국민카드'를 검색하자 KB카드 등의 여러 키워드가 따라나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SNS 채널을 신설하는 등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는 관심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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