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2' 본선에서 이변이 속출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지난 21일 개막한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2’ 8강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팀이 승리하며 언더독(승리할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의 반란을 일으켰다.

승부예측 이벤트에서는 A조의 ‘GC BUSAN RED’와 B조의 ‘IDEPS’가 각각 96%라는 지지를 받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우승 가능성이 1%밖에 점쳐지지 않은 A조의 ‘Anarchy’와 B조 ‘KUDETA ZEUS’가 강팀을 잇달아 꺾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2 본선 4강 진출팀은 오는 28일 '상암 OGN e스타티움'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에서 최종 결정된다.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는 글로벌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을 뽑는 경기다.

블소 토너먼트는 두 차례의 정규 시즌 우승팀과 대회 성적에 따라 받는 FP(Fighting Point, 대회 점수) 상위 2개 팀 등 총 4개 팀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지난 6월 10일 막을 내린 시즌1에서는 ‘GC BUSAN RED’가 우승해 한국 대표 선발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8월 12일 열린다. 모든 경기는 블소 토너먼트 홈페이지, 블소 토너먼트 트위치 채널, 케이블TV OGN에서 시청할 수 있다.

토너먼트 기간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생방송 중에 공개되는 ‘시크릿 코드’를 블소 공식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응원주화, 성장 재료 등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누적 입력 횟수에 따라 신규의상 세트, 진 홍무수호석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할 해외 지역 대표팀 선발전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4일에는 중국 대표팀이 확정됐고 대만(8월4일), 태국(8월5일), 러시아(8월11일) 등 지역에서도 대표 선발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 경기 일정과 중계는 블소 토너먼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전통의 강호들이 이용자들의 예측대로 4강 진출에 성공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언더독’들의 즐거운 반란이 우승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블소 e스포츠 팬들은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블소 e스포츠 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까지 참여하며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e스포츠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