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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이익 274억 원...중국 ABCP 관련 225억 원 손실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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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이익 274억 원...중국 ABCP 관련 225억 원 손실처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7.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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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390억 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4% 늘어난 2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관련 일회성 손실 처리에도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IB부문에서 국내외 PF가 중심이 된 부동산 금융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우발채무비율은 6월 말 기준 70.39%를 기록하며 자기자본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테일 부문도 상반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위탁매매 수입 증가와 함께 자산관리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상반기 세전이익 기준 79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중국 ABCP 관련 손실 금액을 지난 2분기 실적에 약 225억 원 가량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중국 에너지기업인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보증해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ABCP를 중개 목적으로 500억 원 보유하고 있는데 2분기 실적에는 CERCG 측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여파로 평가손실 225억원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됐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해당 ABCP의 부도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디폴트시 원금회수 가능성에 있어 통상적으로 금융권에서 적용하는 부도시 손실률을 45% 적용해 총 500억 원 중에서 225억 원을 손실처리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자구안 등 진행상황을 고려해 평가손익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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