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은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7일 오후에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행사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에 앞서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사내 정책 및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2022년까지 여성리더(부점장급 이상) 비중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 및 우수 여성인재 육성 관련 제도를 확대 및 강화할 예정이다.
KB증권 역시 향후 부점장급 이상 여성 리더 비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여성 리더 비율을 현재 13%에서 2022년에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B증권은 여성집행임원 선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경영진 후보 Pool 중 여성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금융산업은 업무강도가 높아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한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수평적 조직문화와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선미 장관은 “기업 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성평등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다양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경쟁력이 높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사례가 성별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더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하여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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