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21일 중앙선관위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신당 경선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정 후보는 후원회 기부금 7억2천534만원, 자산 2억5천500만원 등 모두 9억8천34만원을 선거자금으로 조달해 전액지출했다.
정 후보의 경선자금은 예비경선까지 포함한 경선후보 9명 가운데 가장 많았고, 500만원 이상 후원금 기부자도 양형일 의원, 윤흥렬 가족행복위 총괄기획본부장 등 33명에 달했다.
정 후보는 경선자금을 여론조사비(8천140만원), 정책개발비(4천620만원)를 비롯해 경선기탁금, 차량유지비, 선거사무소 관리비, 식대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후원금 2억9천664만원, 자산 3억5천341만원 등 모두 6억5천5만원을 경선자금으로 마련해 전액지출했다.
손 전 지사는 오국환 전 토지공사 부사장, 김홍구 두산건설 부회장 등 14명으로부터 5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고, 여론조사(5천100만원), 선거사무소 임대보증금(3천840만원) 등에 경선자금을 사용했다.
이른바 '친노 후보 3인방'의 경우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자산 6억9천899만원, 후원금 2억200만원 등 총수입 9억99만원에 10억5천878만원을 지출, 1억5천779만원의 적자가 났다.
또 한명숙 전 총리는 경선자금으로 1천694만원(자산 794만원, 후원금 900만원)을 마련해 전액지출했고 유시민 의원은 7억8천380만원 수입(자산 5억880만원, 후원금 2억7천500만원)에, 지출은 7억9천480만원을 기록했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추미애 전 의원은 경선비용 전액을 후원금(1천130만원)으로 충당했고 천정배 의원은 경선자금으로 2억796만원(자산 1억4천799만원, 후원금 5천997만원)을 조달, 모두 2억777만원을 지출했다.
신기남 의원은 자산 1억2천만원을 경선비용으로 지출했고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수입 1억8천750만원(자산 1억7천780만원, 기부금 970만원), 지출 2억2천811만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