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안마의자나 의료기기 등 집에서 쓸 수 있는 헬스케어 가전이 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가전 전체 장르 신장률은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p 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헬스케어 관련 가전은 지난해보다 2배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가전 부문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공기청정기, 빨래건조기 등 미세먼지, 황사 관련 품목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주춤했다.
헬스케어 관련 브랜드 매장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헬스케어 가전 매장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안마의자 브랜드 1~2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안마의자를 비롯해 척추의료기기, 두피마사지기, 프리미엄 운동기기 등 10여 개 브랜드, 총 30여 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계절에 상관없이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헬스케어 브랜드 팝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라젬은 8월 31일까지 브랜드와 상관없이 구형 안마의자를 반납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세라젬 마스터 V4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는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접이식 런닝머신과 다양한 헬스기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고고런’의 팝업 매장이 열린다. 본점 본관 3층에서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프리미엄 운동기기 브랜드 테크노짐의 인기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서정훈 가전주방팀장은 “건강한 실내 생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요즘 헬스케어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상품과 팝업 매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