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회사에 따르면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은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인 '갤럭시 A 퀀텀' 전용 서비스다. 양사는 5G 스마트폰 내 양자보안 기반의 금융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OTP(6자리 숫자)로 계좌 이체하거나 비대면 가입 · 계좌 개설 과정에서 신분증을 인증할 경우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디지털 OTP 번호 및 신분증 인증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DGB대구은행과 금융결제원 서버로 차례로 전송되는데 제3자가 이 암호를 해킹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양사는 양자보안 산업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합성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로 협력에 나섰다. SK텔레콤 및 자회사 IDQ는 갤럭시 A 퀀텀의 오픈 API를 DGB대구은행에 공유하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며 패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난수를 기반으로 'IM뱅크' 앱의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를 암호화해 보안성을 제고하는 원리다.
SK텔레콤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다른 서비스에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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