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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에 유통업계 수장 줄줄이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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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에 유통업계 수장 줄줄이 증인 채택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10.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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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국정감사에 유통업계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코로나19 수혜를 본 중개플랫폼의 갑질과 골목상권 중소상인 상생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국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서는 오픈마켓과 플랫폼 업체의 ‘갑질’과 ‘규제’ 방안에 대해 다룬다.

오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국정감사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신청됐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해 스타필드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국감에 출석한 바 있다.

환경노동위원회서는 백복인 KT&G 사장과 이유희 전 KT&G생명과학 대표가 연초박 발암성분 위험성 고지 여부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보건복지위는 제품 위생관리 질의를 위해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에게 오는 13일 출석을 요구했다.

14일 열리는 기획재정위 국감에는 이길한 전 HDC신라면세점 대표와 현 대표인 김회언 대표가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6개월 동안 홍콩에서 1억 원 상당의 고가 명품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진행되는 정무위원회는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사장,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야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에 대해 가맹본부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해 유통 대기업의 역할을 주문하는 질의가 예상된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임성복 롯데그룹 전무와 형태준 이마트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철회됐다. 대신 국감 시작 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한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는 증인 목록에서 빠졌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확산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쿠팡은 증인 채택 목록에서 빠져 국감 칼날을 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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