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에르고메트린 정제는 2018년까지 퇴장방지 의약품에 해당됐으며 국가필수의약품이면서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에 지정된 '필수 삼관왕 약'이다. 2017년 이후로 국내에서 메틸에르고메트린 정제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 의약품에 의존해왔으나 수입 의약품 특성상 높은 가격 등으로 안정적 공급이 어렵고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준수 여부 확인도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안전한 국산 의약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국내 제약사 중 제조·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찾았고 휴온스가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휴온스가 휴메트린정을 빠르게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다. 이 가운데 휴온스는 발빠르게 원료를 확보하고 제제 연구·개발과 허가 진행을 성실히 수행해 당초 계획보다 빠른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식약처와 한국희귀의약품필수센터의 적극적인 도움·협력을 바탕으로 휴메트린정의 빠른 공급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휴온스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그룹 철학에 따라 국민 건강권 증진 기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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