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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옵티머스운용 임원 펀드판매 로비의혹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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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옵티머스운용 임원 펀드판매 로비의혹 사실무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10.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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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펀드판매 로비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의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해 3월 19일 정영제 전 대표가 경기도 봉현 물류센터 PF에 대한 대출가능 여부를 문의하기 위해 당사를 방문해 정영채 대표를 만났고 부동산 부문 실무진 미팅을 가졌지만 검토 결과 해당 문건은 이미 기한의 이익상태(EOD)로 거액의 질권설정이 되어 있는 등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대출 불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문 목적이 정영제 전 대표 본인의 PF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였고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내용은 일체 언급된 바 없으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13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정영채 대표가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거듭 부인했다.

회사 측은 정영제 전 대표가 본인이 주도하던 물류센터 PF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김재현 대표에게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팔게된 게 본인의 로비에 의해 가능했다’고 거짓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두 번째 옵티머스 상품판매 승인 절차 등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NH투자증권 측은 부인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25일 옵티머스운용과 첫 미팅을 갖고 그 해 6월 7일 판매상품 투자제안서를 수령하는 등 1개월 이상 내부 검토를 마치고 6월 13일 정상적인 내부 심사절차를 거쳐 첫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초고속 승인'은 없었다는 것.

이후 안정적 상품구조와 짧은 만기 등 당사 고객의 보수적 성향과 일치해 영업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향후 익스포져가 커질 것을 대비해 6월 18일 상품승인소위원회를 열어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 번째, 정영채 대표에 대한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의 로비 의혹도 사실 무근이라고 NH투자증권은 주장했다.

정영채 대표는 2019년 6월 26일 서울대 AMP 동기인 김진훈 이사장과 선약이 있었는데 약속 자리에 예정에 없던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가 동석했고 펀드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는 것.

특히 그 날 정영채 대표는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와 처음 만난 자리이고 만난 장소 역시 NH투자증권이 운영했던 팝업스토어 '제철식당'으로 타인에게 100% 오픈된 공간이어서 은밀한 로비 자체가 불가능한 자리였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더욱이 점심자리가 있었던 2019년 6월 26일은 이미 옵티머스 펀드 제안서를 받고 내부 검토 후 승인을 거쳐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 2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위해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가 로비활동을 펼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펀드 운용상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관련자들을 즉각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임에도 갖은 루머에 억지로 연결지어 언급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거듭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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