쌕쌕은 1980년 12월에 출시돼 국내 과즙음료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으며 지난해에도 약 580만 캔이 판매되며 장수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쌕쌕은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브랜드 중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미린다, 롯데오렌지주스에 이어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되는 다섯번째 장수 브랜드다.
롯데칠성음료는 쌕쌕의 장수 비결로 ‘차별화된 식감’을 꼽는다.
출시 당시 입속에서 ‘톡’ 터지는 알갱이의 청량함과 상큼한 오렌지맛은 마치 오렌지를 그대로 씹어먹는 느낌을 주며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쌕쌕은 일명 과일 알갱이 음료의 대명사로 알려지며 과립과 비타민C가 들어있는 건강한 이미지로 당시 집들이나 병문안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쌕쌕은 출시 이후 시장 변화에 맞춰 포도, 제주감귤로 제품군을 다양화했으며, 2018년에는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기존 감귤류 알갱이 대신 코코넛 젤리를 넣었다.
쌕쌕은 광고도 화제를 모았다.
‘샤바라바라’로 시작되는 중독성 있는 CM송에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하와이안 춤을 추는 광고는 1985년 국제 클리오 광고제에서 라디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98년 한국조사개발원에서 발표한 ‘20년간(1978~1997년) 가장 인상에 남는 TV광고’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쌕쌕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1981년 중동으로 수출된 초도 물량이 10일만에 완판됐으며 미국, 싱가포르 등 10여개국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쌕쌕은 현재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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