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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페린젝트', 빈혈 동반 암 환자 대상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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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페린젝트', 빈혈 동반 암 환자 대상 효과 확인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1.0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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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가 항암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항암 환자 빈혈 치료에 대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의 유효성을 입증한 새로운 임상 연구결과가 '저널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11.05의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 Public Library of Scienc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페린젝트주
페린젝트주

페린젝트주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체내에 신속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이나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만성 출혈 환자뿐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된다. 

항암 화학 치료 부작용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환자들의 빈혈은 지금까지 수혈, EPO 제제 등으로 치료돼왔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연구진이 유방암, 비소세포 폐암, 위암, 대장암 등의 고형암 또는 림프종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환자 중 빈혈이 발생한 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항암화학요법 혹은 표적치료의 투여 주기 첫 날 페린젝트주 1000mg 단회 투여 후 8주간 헤모글로빈 수치를 추적 관찰했다.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서 정의한 '헤모글로빈 반응(Hb response, 헤모글로빈 수치가 1g/dL 이상 상승하거나 8주 이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11g/dL이상 도달)'을 보인 환자 비율은 투여 3주차 39.1%, 6주차 57.6%에 이어 8주차 66.3%까지 늘어났다.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 또한 기저치(Baseline) 대비 3주차 0.55g/dL, 6주차 1.35g/dL, 8주차 1.77g/dL 상승으로 페린젝트주 단독 투여의 유효성이 확인됐다.

페린젝트주를 투여받은 환자에게는 심각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2명의 환자에게 발생한 투여와 관련된 이상 반응은 경증이었다. 

아울러 간에서 생성되는 체내 철분조절 호르몬인 '헵시딘(Hepcidin)'이 항암 환자들의 헤모글로빈 추이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헵시딘은 철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참여자들의 헵시딘 값을 측정한 결과 헤모글로빈 반응을 보인 환자군(Responder)의 헵시딘 수치는 13.45ng/mL인 데 반해 비 반응군(Non-responder)은 35.22ng/mL을 나타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이를 통해 헵시딘 수치가 헤모글로빈 반응 여부를 반영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진행한 병원 관계자는 "암 환자의 빈혈은 항암 치료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페린젝트주 단독 투여의 유효성은 물론 암 환자의 빈혈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페린젝트는 고용량 철분제로 최초로 급여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통해 급여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페린젝트는 암을 비롯해 인공관절, 제왕절개,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수술에 활용되고 있어 수혈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부작용을 줄이고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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