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진그룹, 이르면 다음주 아시아나항공 인수의향서 제출
상태바
한진그룹, 이르면 다음주 아시아나항공 인수의향서 제출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11.12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KDB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에 무게를 두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진그룹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으로 인수가 무산된 후 현재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하에 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 산하에 두면 기업회생이 쉽지 않다고 보고 한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수혈은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회사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악화 우려도 채권단에게 난제다. 중장거리 노선은 대한항공에 단거리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에 치인 탓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업체들도 대한항공에 인수 돼야 아시아나항공이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긴 어렵지만 산업은행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준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