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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T커머스 업계 최초 취급고 1조 돌파...TV홈쇼핑과 차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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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T커머스 업계 최초 취급고 1조 돌파...TV홈쇼핑과 차별화 박차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11.1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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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업계 최초로 취급고 1조 원을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K스토아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TV홈쇼핑과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

사용자 경험 기반 분석 프로그램 ‘SK스토아 온 비전(ON Vision)’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K스토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시청 데이터 기반 방송 분석 프로그램 SK스토아 ON Vision(온 비전) 서비스를 공개했다.

▲윤석암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윤석암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윤 대표는 “2017년 T커머스 후발주자로 시작할 때만 해도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지난 10월 최단기간 취급고 1조를 돌파했고, 매출도 22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연말이면 수치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취급고 2조·4조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의 말 처럼 ‘SK스토아 ON’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SK스토아 ON은 데이터 방송의 장점인 ICT 기술과 양방향성을 활용해 채널 안에 또 다른 VOD 매장을 카테고리 형태로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플랫폼이다. TV홈쇼핑을 마치 온라인 쇼핑몰처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말 론칭한 SK스토아 ON은 1년 만에 302%(전년 10월 동월 대비) 이상 매출 신장을 거뒀다. 10월에는 SK스토아 ON 하루 리모컨 주문액이 3억원을 달성했으며 일 평균 취급고 역시 전년 10월 동월 대비 394% 성장했다. SK스토아 ON을 통해 상품 방송(VOD)을 골라보고 구입 하는 시청 수도 324% 증가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 대표는 “스토아 온을 통해 TV를 통해서도 모바일처럼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DT) 사례를 보여주고 싶었다. TV데이터 플랫폼이 홈쇼핑 시장 내에서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한다. 다른 T커머스도 유사한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명대호 스토아ON 팀장이 SK스토아ON Vision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명대호 스토아ON 팀장이 SK스토아ON Vision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SK스토아는 이날 국내·외 최초로 ‘시청 데이터 기반 방송 분석 프로그램인 ’SK 스토아 온 비전(On Vision)’을 선보였다. 온 비전은 ‘방송 연출과 판매의 관계’, ‘편성과 상품의 관계’, ‘시청과 외부요인(날씨, 시청자 수)의 관계’ 등을 계량화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송 분석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TV홈쇼핑은 생방송 중 유입된 콜 데이터, 주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매진 임박’ ‘마지막 혜택’ 등 고객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며 상품을 제안해왔다.

그러나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 조건, 연출, 편성 시간,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매번 실적이 달라져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판매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웠다.

SK스토아 ON Vision은 양방향 데이터 방송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방송 중 발생하는 시청 데이터를 콜 데이터, 주문 데이터와 결합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오던 방송 연출, 시청, 실적의 상관 관계를 객관적 지표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SK스토아 ON을 론칭하면서 시청 데이터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SK스토아 ON Vision에서 활용하는 시청 데이터는 SK스토아 ON이 송출되는 전국 2300만 가구(시청 가구 수 기준)의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표본을 뽑아 산출하는 기존 시청률(시청 데이터) 조사 방식보다 정확하다는 주장이다.

▲윤석암 대표가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윤석암 대표가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데이터의 확장도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별로 분당·실시간 시청 수가 어떻게 되는지, 가구 당 시청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시청 수 대비 구매 전환율은 어떻게 되는지부터 방송별 순위, 동일 방송의 일자별 비교 등도 가능하다.

SK스토아는 SK스토아 ON Vision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짐으로써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방송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스토아 온 2.0’을 선보여 개인화 마케팅·프로모션 및 메뉴 개인화 컨텐츠 큐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에는 ‘스토아 온 3.0’으로 AI기반 자동화 클라우드 방송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코로나19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SK스토아 ON Vision의 데이터 분석을 경영 나침반으로 삼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 SK스토아만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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