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코로나 상황을 감안 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코로나 이후 금융 산업은 디지털·데이터 금융이 중심을 이루면서 기존 은행 및 ICT기업들 간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 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체계를 확립하고, 데이터정보 보호·관리를 위한 법제 및 인프라 정비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한재준 인하대 교수는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여 각국 정책당국의 신속한 지원책으로 빠른 안정을 되찾았으나, 이 과정에서 실시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 금융규제 유연화 등의 완화적 금융정책은 금융시스템 내 잠재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금융안정을 위한 과제로 금융안전망 기구간의 ‘충분한 정보공유’, 시스템리스크 방지를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 체계 구축, 대형 부실금융회사의 신속한 정리를 위한 ‘정상화·정리계획(RRP)’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예보는 “이번에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 맞는 위기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금융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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