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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위한 기업, 기업을 위한 사회㉒] 넷마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기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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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위한 기업, 기업을 위한 사회㉒] 넷마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기여 앞장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2.0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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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의 노력이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위기가 우리 사회에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주요 일원인 기업의 경쟁력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추세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생산과 고용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심도 있는 연구와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기업은 사회를 위해 일하고, 사회는 기업의 존재가치를 인정해주는' 바람직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현재 어떤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 지를 심층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넷마블이 많은 이들이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넷마블의 비전인 '그레이트 게임 컬쳐 컴퍼니(Great Game Culture Company)' 실현을 위해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말이다.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넷마블은 '재미있는 게임으로 전 세계에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게임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활동은 크게 건강한 게임문화 구축, 게임인재 육성, 나눔문화 확산 등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대표 활동으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게임문화 체험관, 본사 견학, 게임소통 교육, 게임 아카데미, 어깨동무 문고 등을 꼽을 수 있다. 
 

넷마블 '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대회 모습
넷마블 '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대회 모습

2000년 3월 설립 이래 넷마블은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다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은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맡았다. 

재단은 외부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않고 넷마블과 그룹 자회사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를 구심점으로 전 계열사가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CSR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했다. 게임 인 라이프(Game in Life) 공모전, 34호 게임문화체험관 건립, 게임콘서트 등의 활동이 확대 진행되고 있다. 

◆ e페스티벌, 게임문화체험관 등으로 게임의 건강한 가치 전파 앞장

넷마블의 건강한 게임문화 전파를 위한 대표 CSR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여 게임을 통해 자유롭게 경쟁하고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다. 

장애학생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형성하고 삶의 질과 자부심·성취감을 고양시키며 다양한 IT 체험 활동으로 올바른 e스포츠 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쉽게도 개최되지 못했다. 

넷마블은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급변하는 IT 환경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글로벌까지 영역을 확대해 장애학생 최고의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글로벌 대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장애학생을 위한 '게임문화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게임문화체험관은 각종 체험 기계들을 활용해 장애학생들에게 건강한 게임문화를 교육하고 여가 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특수교육원과 2008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민관 협력사업이다. 

올해 9월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구로구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34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34호는 기존과 달리 특수교육기관이 아닌 장애복지시설에 개관돼 장애학생뿐 아니라 성인 장애인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넷마블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34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넷마블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34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가족 내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게임소통 교육'과 게임소통 교육의 일환인 '게임소통 교육 가족캠프'도 눈길을 끈다.

게임소통 교육과 가족캠프는 게임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눈높이를 맞추며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모는 넷마블이 마련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심리를 이해하며 동시에 건강한 가족 소통법을 체험하면서 가족만의 단단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외 매년 게임산업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과 문화를 공유하는 오픈 포럼 '게임콘서트', 게임에 대한 경험을 글, 영상, 웹툰, 사진 등 작품으로 나누는 '게임 인 라이프 공모전'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게임 인재와 '함께 성장'…장애인 체육 인재 양성도

넷마블은 CSR을 통해 미래 '게임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업계는 수년 전부터 게임산업을 주도해나갈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런 배경 아래 넷마블은 게임인재 부족의 해답을 인재 육성 프로그램 '게임 아카데미'에서 찾았다.

게임 아카데미는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 개발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게임아카데미 전용 스튜디오에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 전문강사 멘토링을 8개월간 받아볼 수 있고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게임 경진대회와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시상, 공개한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넷마블 견학 프로그램은 넷마블이 2013년부터 방학마다 개최한 청소년 직업체험교실을 토대로 2016년부터 아동과 청소년들의 게임 분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넷마블 견학 프로그램 모습
넷마블 견학 프로그램 모습

지난해에는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선수단은 조정 종목의 선수 7명으로 구성돼 각종 대회에서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조정 종목 단일팀 중 가장 많은 13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해 열린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 유타포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0월 열린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15개 메달을 획득해 장애인 조정의 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넷마블의 '인재 키우기' CSR은 참여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증진은 물론 가지고 있던 꿈이 실현되는 계기로 작용할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기업의 CSR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 나눔…어깨동무문고로 장애인식 개선 기여

'어깨동무문고'는 장애 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동화책을 제작·배포하는 넷마블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다양성 존중과 공존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동화책을 출간해왔으며 신진작가 발굴, 컨퍼런스·전시회 개최, 인권 교육 등으로 활동의 저변을 넓혔다.

현재까지 총 11권의 도서를 발간했는데 판매 수익금은 도서 출판과 교육·복지 기관 지원에 전액 기부했다. 최근에 출간한 '물고기 퐁고를 만난다면(작가 장혜지)'은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퐁고가 여행 중 마주하는 다양한 물고기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성을 배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 넷마블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재능으로 진행되는 바자회를 비롯해 김장, 연탄나르기, 엄마 없는 아기 천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몰래 산타, 헝겊인형 만들기, 넷마블 나눔 DAY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넷마블 나눔 DAY'는 기부·봉사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넷마블 어워즈(Awards),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으로 진행하는 넷마블 바자회, 지역 기금사업 창문프로젝트 발표회 등 총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다소 생소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첫 회를 맞이한 넷마블 나눔 DAY 모습
지난해 첫 회를 맞이한 넷마블 나눔 DAY 모습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넷마블 나눔 DAY는 매년 마련되는 바자회를 확대해 사내 나눔 문화를 돌아보고 그 취지와 결실을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그간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속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작은 활동이라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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