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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820억 원 규모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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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820억 원 규모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수주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12.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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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2820억 원에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량의 56.3%를 달성했다.

3일 대우조선해양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282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선주의 선택에 따라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 선박으로 건조된다.

LNG 추진 선박으로 결정되면 고압 이중 연료 추진 엔진과 고망간강을 사용한 연료탱크가 적용될 전망이다.

업체에 따르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친환경 기조에 따라 LNG추진 유조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대우조선해양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운항 중인 초대형원유운반선 834척 중 161척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이는 전 세계 단일조선소 중에서 가장 많은 건조량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탈탄소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애드녹은 초대형원유운반선 외에도 향후 다른 선종의 추가 발주도 기대되는 업체”라며 “이번 계약에도 3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계약이 포함된 만큼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2척, VLCC 5척, VLGC 1척 등 총 21척을 40.6억 달러가량에 수주해 목표 수주량의 56.3%를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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