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주관자로 선정된 사업은 '복막파종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CXCR4 표적화 차세대 테라노시스 영상소재 및 의료기기 개발(202012b15)'이다. 서울대병원·숭실대 산업협력단과 컨소시엄이 구성돼 최종 협약이 완료됐다.
사업 목적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관리 하에 일원화된 전주기적 연구개발을 지원해 임상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
대장암·난소암이 복막파종을 보이는 경우 추가 약물·수술적 치료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대장암은 20개월 미만, 난소암은 10개월 미만의 생존율을 보여 새로운 치료법의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성제약은 이번 사업으로 난치암의 한 분야인 복막파종에서 미세전이 복막파종을 포함한 높은 진단 효율로 전체 치료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분자영상기술은 치료효과의 모니터링이 가능해 복막파종에 진단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CXCR 표적 진단효율이 높아 재발성 난치암 및 난소암, 유방암, 위암 등 각종 종양치료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뇌암, 치매 등 뇌질환 치료 시에도 항암제 효율을 높여 신약개발과 치료에 드는 비용·기간을 줄일 수 있어 사회 경제적 손실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3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광역학 치료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복강경을 통해 췌장암에 PDT를 적용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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