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년 화두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성과 시현”
상태바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년 화두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성과 시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2.14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 금융정책 주요 화두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내실 정책, 성과 시현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가계 및 기업에 금융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도 마련하는 등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가계·기업부채 증가, 부동산 가격의 상승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하며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4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금융 화두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내실있는 집행과 성과시현’ 그리고 ‘소통’”이라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부분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 그 과정에서 확대된 금융리스크의 관리, 확장적 금융정책의 연착륙 등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175조원+α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방안은 물론 필요시 추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금융정책들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원활히 집행돼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는 관련 예산이 지난 2일 통과된 만큼 준비 중에 있으며 혁신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금융 진원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는 만큼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로 서민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보호법’도 빠르게 안착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과의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세, 경제회복 속도 등 내년도 금융정책 여건과 주변환경이 매우 불확실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올해 아쉬운 점으로 ‘사모펀드 부실 사태’에 대한 늦은 대응을 꼽았다. 은 위원장은 “일부 사모펀드의 부실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점은 무엇보다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좀 더 일찍 펀드부실을 인지하고 감독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 투자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