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제주시는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성을 깊이 인식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에 공원,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제주시와 함께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을 콘셉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 76만㎡ 부지에 기존 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음악당 신축, 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 리모델링, 데크 주차장 조성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시(市)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이도‧아라지구와 신제주 사이에 위치해 도심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제주대병원,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체결식에서 "오등봉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번 오등봉공원 조성 사업의 목표는 도심권 공원과 숲을 보전하고 시민들이 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호반건설이 명품 공원 조성에 크게 이바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내년 초 사업시행자 지정 후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인가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희공원, 경북 안동 옥송상록공원, 경북 경산 상방공원 등 전국 7곳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약 체결 후 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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