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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생보사 ‘우수’ 등급 전무...삼성생명‧KDB생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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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생보사 ‘우수’ 등급 전무...삼성생명‧KDB생명 ‘미흡’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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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9년 금융소비자실태평가’에서 생명보험사는 종합평가 ‘우수’ 등급을 단 한 곳도 받지 못했다.

‘양호’ 등급 역시 5곳에 불과했으며 전체 생보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곳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삼성생명과 KDB생명은 ‘미흡’ 등급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타 업권에 비해 민원건수가 많은데다가 보험사와 소비자간 자율 민원 처리 비율을 의미하는 ‘자율조정성립률’이 낮은 탓에 민원 관련 항목에서 대거 ‘미흡’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항목별 평가에서도 ▶민원 부문에서 대부분 양호 및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던 반면 ▶소비자 대상 소송건수 ▶금융사고 부문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받은 생명보험사 18곳 가운데 종합평가 ‘양호’ 등급을 받은 생보사는 5곳, ‘보통’ 등급을 받은 생보사는 11곳에 달했으며 나머지 2곳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양호 등급을 받은 생보사는 교보생명,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AIA생명이었다. 보통 등급은 농협생명,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푸르덴셜생명, 푸본현대생명, 한화생명, ABL생명, DB생명, DGB생명 등 11곳이었다. 삼성생명과 KDB생명은 종합평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 등급이 도입됐지만 올해 역시 한 곳도 받지 못했으며 ‘양호’ 등급 비중 역시 전년 대비 떨어지고 ‘미흡’ 등급이 추가된 셈이다.

삼성생명은 소비자보호 정책 참여 및 민원시스템 운영 부문에서만 ‘미흡’ 등급을 받았고 소송건수 재무건전성 지표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요양병원 암 보험금 미지급 관련 문제로 인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했다며 종합등급을 한 단계 하향해 ‘미흡’ 등급으로 떨어졌다.

KDB생명은 민원발생건수와 같은 계량부문뿐 아니라 상품 개발 과정, 상품 판매 과정 등에서 소비자보호체계가 부실했으며 소비자보호 정책 등 4개 부문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아 종합등급 ‘미흡’을 받았다.

항목별 우수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교보생명이었다. 교보생명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 지속가능성 부문과 금융사고 부문, 소비자보호 지배구조 등 3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자율조정성립률 등 민원처리노력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종합등급 ‘양호’를 받았다.

농협생명, 라이나생명, 삼성생명, 오렌지라이프. 흥국생명 등 5곳 역시 소송건수, 재무건전성 지표, 금융사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등급을 2개 이상 획득했다.

다만 라이나생명은 민원관리 등에서도 ‘양호’ 등급을 받으면서 종합등급 ‘양호’를 받았지만 농협생명은 비계량항목에서 ‘보통’ 등급에 머물러 종합등급 ‘보통’을 받았다. 오렌지라이프는 민원건수 항목에서 ‘취약’을 받으면서 종합등급 ‘보통’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전체 18개 생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정보 공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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