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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 원부자재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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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 원부자재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박차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2.3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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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함과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 송도에 1억 달러(한화 약 1085억 원)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아반토(Avantor), 싸이티바(Cytiva)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생명과학 분야 제품 및 관련 기술 서비스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 배지 제조시설·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반토는 생명과학, 화학, 첨단소재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아반토는 국내에 관련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셀트리온 상용 의약품의 주요 원부자재를 공급 중인 싸이티바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16년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최적화 서비스와 공정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APAC Fast Trak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GE헬스케어로부터 분사 이후 셀트리온과 긴밀히 협업해 송도 지역에 추가 투자안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바이오 원부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공급 역량을 갖춘 이들 기업들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각종 제조시설, 물류창고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경우 국내 바이오 기업은 주요 원부자재·용역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배지와 같은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자재 공동 개발·공급, 수요 공급 기업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세계 각국 바이오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바이오 원부자재의 안정적 조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원부자재 업체를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글로벌 기업의 제조 시설을 적극 유치해 중요 핵심 원부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제조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클러스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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