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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시대적 사명이라 믿고 통합의 길 함께 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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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시대적 사명이라 믿고 통합의 길 함께 걸어 나가자”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1.04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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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4일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대한항공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런 성과들이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헌신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줬지만 한편으론 성숙해지는 계기도 마련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전 인류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우리의 소중한 일터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의지를 갖고 고통을 나누며 노력했다”며 “양사의 통합은 두 회사가 단순히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지고 있는 양사 임직원에게 주어진 운명,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양사 통합을 위한 이해와 공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조 회장은 “입고 있는 옷과 서 있는 자리만이 달랐을 뿐 고객을 섬기는 자세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양사 임직원 모두 다르지 않다”며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조 회장은 임직원에게 통합의 과정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새롭게 세워나가겠다”며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모아달라. 거기에서부터 하나 된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영상으로 제작한 신년사를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배포하는 한편 사내 인트라넷에도 게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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