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국내에서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60%를 차지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기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시작하는 세계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우선 선보인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비스포크 냉장고는 4도어, 2도어, 1도어 등 3가지 타입에 총 8가지 도어 패널이 제공된다. 샴페인 스틸, 매트 블랙 스틸, 로즈핑크 글래스 등 현지시장에 맞는 색상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중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4D 플렉스'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상단 냉장실 도어에 2개의 방식으로 정수된 물이 나오는 '베버리지 센터'를 탑재했다.
또 2개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식재료에 맞춘 온도로 보관 가능한 '플렉스존' 등의 기능들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다음 달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국내에서 호평받은 AI 맞춤세탁, 올인원 컨트롤 등의 기능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중에 캐나다에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기능이 적용된 드럼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해 북미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세탁기·건조기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