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은 올 한해 캐시카우(Cash Cow)를 본격 확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의약제조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서울제약, 삼아제약을 거쳐 수십 년간 경영 관리 및 재무 전문가로 전문 경력을 쌓고 현재 동구바이오제약 의약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홍 수석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일성신약과 부광약품 등을 거쳐 동구바이오제약 향남공장을 비롯한 생산부문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이 외 영업본부에 장석훈 이사, 영업전략실에 서정욱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추가 선임해 의약영업 부문의 공격적인 성장에 힘을 실었다.

의약사업 부문은 다년간 처방의약품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피부과뿐 아니라 최근 처방량 순위가 상승 중인 비뇨기과에 이어 내과, 안과 등으로 확대해 사세 확장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꾀한다.
신규사업 부문도 올 한해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인 스마트엑스는 지난해 말 전신경화증 수지궤양치료 적응증의 신의료기술신청을 시작으로 적응증별로 난치성질환 치료 목적용으로 신의료기술에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말 홈쇼핑에 런칭되며 완판 신화를 거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스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놈앤컴퍼니, 뷰노, 디앤디파마텍 등 투자 바이오벤처사들의 상장 소식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도 자본 수익에 더해 공동 연구개발(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스타 비즈니스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