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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2030’ 목표 선언...환경·사회안전망 등 중장기 계획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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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2030’ 목표 선언...환경·사회안전망 등 중장기 계획 구체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01.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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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7일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해온 SK하이닉스 김윤욱 지속경영담당은 “최 회장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와 연계해,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하는 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SV/ESG가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의 중요한 축인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SV 2030을 실천해 가겠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할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이번 선언에 담겼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SV 2030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장기간 수렴해 왔고,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SV, ESG 활동 트렌드를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번 선언은 환경 분야의 ‘그린 2030’, 공급망 동반성장 분야 ‘어드밴스 투게더’, 사회적 역할 수행의 ‘사회 안전망’, 그리고 구성원 육성과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문화’까지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체화됐다.

최근 SK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RE1001(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단계별 이행 계획도 이번 선언에 담겼다.

Green 2030을 통해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RE100 완수, 탄소 순 배출 제로,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달성, 수자원 절감량 300% 확대 등 친환경 반도체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해 후세에 물려줄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힘쓸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가 국가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협력회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면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믿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회사들의 역량을 높여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회사 대상 기술협력 누적투자 3조 원 달성, ‘위두테크 센터’ 참여 협력사 전체의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한다.

또 SK하이닉스는 국민의 안전과 생계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회문제 해결 역량 고도화를 위해 비상 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기지가 소재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방면의 기여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기업경영의 목적을 구성원 행복에 두고, 구성원의 자기계발 시간 확대와 다양성∙포용성 기업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다양성∙포용성 주제의 교육 의무 수료, 여성 채용 비율 확대와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보강 및 직책자 비율 확대가 실행되며 구성원 인당 연 200시간 이상의 교육 보장 등 문화적, 제도적 환경을 마련한다.

로드맵 실행을 위해 올해 신설한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분기 단위로 SV 2030 진행 과정의 이슈들을 도출하고 각각의 대응방안을 준비한다. 지속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매년 진척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실행 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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