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최근 현지 유통업체인 콘메드(Conmed Pharmaceutical & Bio-Medical Corporation)와 컨디션에 대한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만 현지 드럭스토어 입점에 이어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입점도 앞두고 있다.
인구 수 2385만 명인 대만에는 현지 및 일본 제품들로 숙취해소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한국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HK이노엔은 대만 숙취해소제 시장에 한국 숙취해소 시장을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컨디션을 알릴 예정이다.

컨디션은 올해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숙취해소제다. 컨디션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제약사·식품회사에서 숙취해소 제품들을 출시, 1992년 100억 원대였던 대한민국 숙취해소제 시장은 2019년 26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컨디션은 현재 대한민국 외에도 중국, 베트남, 몽골, 대만에 진출해 있다. 대만에 앞서 진출한 몽골에는 컨디션이 진출한 해외 국가 중 처음으로 컨디션과 컨디션레이디(여성 타깃 제품), 컨디션CEO(프리미엄 제품), 컨디션환(환 제품) 등 컨디션 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숙취해소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 선 것처럼 해외에서도 컨디션이 숙취해소 문화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지 디지털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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