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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버그에 막무가내 계정정지로 키보드 박살?? 게임도 브랜드를 체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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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버그에 막무가내 계정정지로 키보드 박살?? 게임도 브랜드를 체크해야 하는 이유
  • 유서연 영상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21.01.12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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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버그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던 경험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텐데요.

게임 실행이 안 되고, 구매한 아이템은 사라지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위해 게임사와 소통을 해야 하는데 너무 무성의한 매크로 답변뿐이어서 매번 분통이 터진다는 게 이용자들의 하소연입니다.

콘솔 RPG '페어리 테일'를 즐기는 충북 청주시의 김 모씨. 게임 클리어 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지 않는 버그를 발견해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게임사는 “업데이트 하겠다”는 기계 답신만 즉각 보낸 뒤 감감무소식. 재차 항의했지만 “기다려 달라”는 앵무새 답변만 돌아왔죠.

웹젠 PC 온라인게임 R2를 매달 10만 원에 즐기고 있는 춘천시의 이 모씨. 어느날 갑자기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라며 게임 이용이 막혔습니다. 억울했던 이 씨가 고객센터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매번 기계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게임 중 발생한 문제도 속 터지지만 이용자들이 더 열받는 건 매뉴얼대로 자동 생성돼 나오는 매크로 답변입니다. 전화, 1대 1문의 다 막아놓고 막무가내 메일로만 연락이 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기존 이용자 문제에는 귀 닫고 돈 되는 새 게임 만들기에만 올인 한다는 얘기가 괜한 소리가 아닌가 봅니다.

매크로 답변 등 성의 없는 AS 행태는 주로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만든 모바일 게임에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한데 게임 관리와 민원 대응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할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대형 게임사들은 1:1상담이 이뤄지고,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오류나 서비스 불만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게 처리되고 있는 편입니다. 게임 즐기기 전에 어디서 만들었는지부터 살펴야 하는 걸까요?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서연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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