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점포’ 등극
상태바
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점포’ 등극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1.1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오픈 5년 4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록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해 누적 매출 1조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매출(9200억원)보다 9.4% 오른 수치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악조건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중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점포는 판교점과 압구정본점 두 곳에 불과하다.
 

판교점은 오픈 초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 뒤 첫 4개월만에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뒤 매년 5~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이듬해인 2016년 매출이 7250억원인 걸 감안하면 4년만에 매출이 40% 급증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성과의 원동력으로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 새로운 쇼핑과 문화 체험 제공, 지역 상권과의 동반 성장 노력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은 판교점 매출 1조 돌파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 시킨 바 있다.

쇼핑·문화 콘텐츠도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아트 뮤지엄’ 등의 콘텐츠가 매출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구매력 있는 고객층의 비중 증가도 이 같은 매출 달성에 도움을 줬다. 판교점이 위치한 경기 분당·판교 지역은 소득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트렌드에도 민감해 ‘제2의 강남’으로 불린다. 게다가 용인·안양·수원·여주 등에서 온 원정 고객도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지역 상권과의 동반성장 노력 또한 판교점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판교점은 2019년 성남시와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맺고 성남시 소재 스타트업 등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입점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장비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출 1조 돌파를 발판 삼아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명품 브랜드 라인업 보강과 백화점 내부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등 다른 지점도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메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