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측은 이번 주식 매수를 경영 참여 목적이 없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나제약 조경일 명예회장 직계 오너일가(특수관계자 포함)의 삼진제약 보유 지분가치는 3일 종가 기준으로 178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삼진제약은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 직계 오너일가(12.85%, 지분가치 456억 원) △삼진제약 최승주 회장 직계 오너일가(9.9%, 지분가치 351억 원) △하나제약 조경일 명예회장 직계 오너일가(5.01%, 지분가치 178억 원)로 삼강 구도가 구축됐다.

일각에서는 향후 삼진제약 경영권 분쟁이 촉발할 경우 삼진제약 지배권을 좌우할 '캐스팅 보드'를 하나제약에서 행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진제약 관계자는 "하나제약 측에서 이미 밝혔다시피 삼진제약 주식 매수는 단순 투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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