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3635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경영지표 상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1%를 기록하며 금융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ROE 10% 이상을 달성했다. 보통주 자본비율과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도 각각 10.05%와 13.22%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건전성 지표 중에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 개선된 0.67%, 연체율은 0.09%포인트 개선된 0.57%를 기록했다. 그룹 기준 대손비용율은 0.48%로 다소 높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충당금 607억 원을 쌓았다는 점에서 이를 제외하면 0.33%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계열사 실적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및 시중금리 하락 등 악화된 경영환경에서도 견조하게 이어갔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전북은행은 별도 기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241억 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고 광주은행도 순이익 1602억 원을 거뒀다.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은 연결기준 같은 기간 순이익이 26% 증가한 1032억 원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