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독,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 임상 2상 진행
상태바
한독,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 임상 2상 진행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2.22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독(대표 김영진·백진기)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대표 이상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ABL001 1상은 전체 암을 대상으로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진행했다. 담도암에 집중해 진행하는 2상부터는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한독이 주도한다. 

전체 암에서 담도암으로의 임상계획 변경은 이달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 의뢰자를 한독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2월 19일 신청이 완료됐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 중인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했다.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회사에 따르면 ABL001은 1b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ABL001과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 투여한 결과 담도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가 확인됐다. 

한독이 주도하는 ABL001 2상은 1b상보다 더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ABL001과 기존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해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한편 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9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다음으로 6번째로 높다. 특히 담도암은 암 중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며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암종 중 하나다. 담도암의 최근 5년간 상대생존율은 28.9%이며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의 생존기간(median overall survival)은 11.7개월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