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수 한화손보 대표 취임 첫 해 적자 탈출...올해 영업 강화로 경영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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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수 한화손보 대표 취임 첫 해 적자 탈출...올해 영업 강화로 경영정상화 속도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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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임기 2년차인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경영에 치중했던 한화손보는 올해 영업 강화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8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6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부진을 단숨에 벗어난 것이다. 원수보험료는 5조975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투자이익은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5천억 원을 돌파했다. 세전이익 역시 1118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실적으로도 지난해 483억 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순손실 691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0.7% 늘어 6조 53억 원, 영업이익은 703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비용효율화와 손해율 개선 노력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손익이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위험손해율 및 사업비) 개선 및 투자영업수익의 증가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경영정상화에 집중했던 강성수 대표는 실적 반등을 통해 재무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 2019년 손해율 악화로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체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강성수 대표의 역량은 지난해 상반기가 지나면서 가시적인 개선세로 이어졌다.

작년 3월에 취임한 강성수 대표는 실적악화로 금융감독원 경영관리대상에 편입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외형 확장보다는 비용 절감 등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내실다지기에 집중했다.

강성수 대표는 첫 번째 경영개선 계획으로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 5월 한화손보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15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또한 총 임원 34명 중 사외이사를 제외한 30명이 자발적으로 임금 10%를 반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유 중이던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의 지분 68%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며 542억 원의 여유자금도 확보했다.

또한 강성수 대표는 지난해 독립법인보험대리점 등에서 영업경쟁을 피하고 우량한 담보 중심으로 보험을 인수하는 영업 전략을 취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외형 확대 보다는 수익 중심의 매출 전략으로 장기 신계약이 감소했으나 ,유지율 상승 등 계약 품질이 개선됐다”며 “위험보험료 증대 및 손해액 증가세 둔화 등으로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강성수 대표는 취임 2년차를 맞은 올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영업 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강성수 대표가 재무구조 개선 위해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비용절감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임기 2년차를 맞아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장기 보장성보험 등 신규계약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는 작년 말 CPC(고객·상품·채널)전략실을 신설하고 그 아래 디지털전략팀, 마케팅전략팀, 상품전략팀을 뒀다. 또한 기업보험본부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2019년 말 한화손해보험이 조직개편을 통해 총괄체제를 없애고 부서 통폐합을 실시했던 것과 대비되는데 향후 개인보험 영업 확대와 기업 일반보험 물건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오는 4월 한화생명의 자회사 GA를 출범도 한화손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한화생명 전속 설계사 2만여명이 GA로 이동 후 손해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 계열사인 한화손보 상품을 위주로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화손보는 연초부터 보험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개발한 ‘눈 전용 보장 상품’에서 △망막특정질환진단비 △각막특정질환진단비 △안구특정상해 진단비 등 독창적인3개 특약을 선보였다. ‘무배당 밝은눈 건강보험’의 진단비 3종 특약은 향후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눈 전용 보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년여간 안과전문 의료진을 기획 단계부터 참여시켜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위험을 통합 보장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보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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