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은 건설현장 도면과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위치 기반으로 현장의 도면·문서·사진을 연결시켜 만든 플랫폼이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현재 자신의 위치 주변 도면을 바로 조회할 수 있으며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현장의 모든 도면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SAM은 현장 직원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진 촬영과 메모, 녹음 시 자동으로 해당 도면 위치에 정보가 저장된다.
또한 도면 리비전(revision) 기능으로 항상 최신 도면을 유지하고 도면에서도 상세 도면, 참고 도면 등의 하위도면이 연계돼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장소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

SAM은 코로나로 인해 일상화 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신속한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담당자는 현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본사 엔지니어나 관련 외부 업체에게 신속히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기술연구원 및 각 사업본부 기술팀 전문가들에게 복잡한 절차 없이 기술 지원도 요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와 품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SAM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웹페이지를 제공해 현장과 사무실에서 사용자가 모든 도면을 조회할 수 있다. 관련 사진, 메모 등 다양한 편의기능 사용도 가능해 업무 효율이 향상되고 시공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된 SAM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스템을 연계해 공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3D 모델링 뷰어, 실시간 스트리밍 등의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명확한 현장 상황 파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주요 안전이슈와 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방안을 도면상에서 확인·인지할 수 있게 해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가상의 공간에 정보가 담긴 목적물을 모델링하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스트리밍(Streaming)은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경영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건설 현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내실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룩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